(스압) 도수치료란 무엇인가? > 질문답변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회원로그인

오늘 본 상품 0

없음

인기상품

커뮤니티 최신글

접속자집계

오늘
4,579
어제
6,046
최대
6,046
전체
1,104,134

(스압) 도수치료란 무엇인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vbypek
댓글 0건 조회 1,910회 작성일 21-03-12 12:55

본문

전에 댓글 달았던게 호응이 좋아서 글한편 써보려고 한다.



첫글의 주제는 바로 도수치료란 무엇인가? 이다. 



 



먼저 나는 도수치료만 10년정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물리치료사 개붕이다.



나름 여러 케이스 경험해봤고 진짜 별의 별 신기한 환자들도 많이 봐왔고 또 고쳐왔다. 



아니 이게 된다고? 할정도로 드라마틱하게 호전되는경우가 있는한편 아니 이게 왜 안돼? 할정도로 진짜 안낫는 사람들도 많이봤었음.



 



자 그러면 이런 사람들과 같이 부대꼈던 도수치료라는게 과연 무엇이냐



 



먼저 도수치료는 그 단어의 의미대로 그냥 맨손치료 라고 할 수 있다. 맨 손으로 하는 모든것을 말하는것이다.



물론 맨손으로만 하진 않는다. 각종 도구를 사용하기도하고 특정 기구를 쓰기도 한다.



치료시에 쓰는 기구들은 다음에 또 설명해드리도록 함. 개꿀장비 많음ㅋ



 



그리고 도수치료는 법적으로 의사와 물리치료사만 가능한 치료다. 그 이외에 무슨 교정을 한다느니 체형을 잡는다느니 근막푼다느니 한다는 애들 사실 다 불법이다.



사설 센터에서 카이로프랙틱으로 체형교정해주는것도 불법이고 마사지샵도 불법이고 헬스장에서 근막풀어주는것도 불법임.



오직 의사와 물리치료사만이 도수치료가 가능하고 신체재활과 교정이 가능한 직업이다. 즉 환자에게 손을 대고 압력을 가해서 무언가 조작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행위는 의사랑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그리고 맹인 안마사만 가능한 행위인거임..



이건 의료법 및 의료기사법에도 써있는사항이다.



아 한명 더 있다. 한의사. 근데 한의사는 추나라는걸 한다. 카이로프랙틱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건 실비가 되는게 아니라 아예 건강보험이 된다.



더 좋은건가 싶겠지만 글을 더 읽어보고 판단하시라. 



 



아무튼 맹인 안마사나 한의사를 제외하고 니가 병원 외에서 하고있는 치료라는 무언가가 불법인지 아닌지 아는방법은 단순하다. 실비청구가 되느냐 안되느냐



 



실비가 된다 = 합법



실비가 안된다 = 불법



 



이런 시설에서 행위를 받다가 부상이라도 입는날에는 더 골치아파진다. 



보통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다치거나 더 심해지면 의료분쟁조정이 가능하다. 조정위는 보통 환자편이고 웬만하면 그냥 합의해주라는식으로 처리해버리기때문에 환자한테 상당히 유리하다. 허나 무면허 의료행위에 의한 부상은 의료분쟁이 아니기때문에 직접 민형사상 소송을 걸어야 하고 본인 스스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하기 때문에 문제 생겼는데 상대방이 인정 안하면 진짜 개 피곤해짐.



 



그래서 웬만하면.. 사설 샵 가기보다는 그냥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는 병원에서 안전하게 치료받도록 하자. 실비청구도 되고 얼마나 좋누



..암튼 이런문제로 인해 물리치료사 출신이 운동센터 개업하게되면 환자에게 뭐 근막이완 카이로프랙틱 이런거 일절 안하고 거의 운동코칭형식으로 질환을 많이 개선시키려고 한다. 



 



본격적으로 치료에 대해 설명하자면



흔히들 마사지 및 매체에서 자주 나오는 우두둑 하는 카이로나 추나같은걸 도수치료라고 알고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마사지나 카이로프랙틱 같은건 일종의 테크닉 즉 기술중 하나일뿐이지. 이런 행위만 한다고 해서는 절대 도수치료라고 부를 수 없다.



 



태권도에 돌려차기라는 기술이 있는데 그 돌려차기만 할줄 안다고해서 태권도 잘하는거 아니잖아?



 



도수치료도 똑같음. 



먼저 제일 중요한거는 치료사가 질환에 대한 평가를 할 능력이 있느냐 이거다. 



가령 거북목은 있는데 목이 안아픈 환자가 방문했다. 이사람이 거북목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아픈게 아닌데 질이 떨어지는 치료사는 그런거 필요없고 육안상 거북목이 보이니 이건 자세적으로 잘못됐고 나중에라도 문제가 될수 있다 말하면서 이걸 되돌려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턱을 당겨야하고 튀어나온 목을 교정해야 한다면서 목을 뒤로 집어넣고 생활하라고 한다.



 



어떻게 보이나? 



 



이건 질환을 평가한것이 아니다. 사람을 로봇처럼 보고 틀어졌으니 맞추자 라고 그냥 조립한거나 마찬가지임.



기계는 크게 움직이지 않고 가동이 적을수록 수명이 오래가겠지만 



인간은 움직이는 동물이다. 때문에 전문체육인을 제외한 일반인에 한해 항상 움직이고 뭔가 행위가 많아야지 근육이나 관절의 수명이 오래가게된다.



다른동물은 모르겠는데 어쩄든 인간은 움직이지 않으면 굳고 약해지는 아주 나약한 존재인것임



그런 나약한 존재한테 자세고정시키고 움직이지 말라고???? 증상만 악화시킬뿐이다.



 



즉 육안으로 보이는 체형이나 뼈의 변형이 모든것을 판단하진 않는다는것이다. 



 



나도 처음엔 체형에 되게 집착했었음. 어깨가 굽었으니 가슴근육이 짧아져있겠구나. 그러면 승모근이 딸려가니까 거북목도 같이 생겨서 어깨가 아프고 목이 불편하겠구나! 



해서 그렇게 물어보면 대충 다 맞긴했었음. 



근데 문제는 그게 아니었던거지 그사람들은 일상생활중에 큰 움직임이 없는 컴퓨터앞에 혹은 책상앞에 오래 앉아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던사람들이었고



평소에도 활동량이 적으며 운동도 안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음.



 



그럼 문제가 뭐냐? 



 



질환의 평가라고 했는데, 결국 거북목의 증상이 있다 하더라도 그사람이 아프지 않으면 문제가 안되는것이다.



허나 환자는 무언가 불편해서 나에게 찾아왔고 나는 그 불편함의 원인이 무엇인지 인터뷰를 통해 찾아내야 한다. 



 



여기 두가지 케이스를 소개해보겠다.



 



35세 남성환자 A는 하루 약 9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을 보고 평소 적절한 운동과 함께 여러가지 취미활동을 병행중이다.



별로 아프진 않았는데 옆에 직장 동료가 자세가 너무 안좋아보인다는 이야기에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에 찾아왔다.



이 남성은 정적자세 평가에서 흔히 말하는 거북목과 굽은어깨 소견을 보이고 있었으며 평소 업무 자세역시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하지만 흡연 및 간단한 음료를 마시러 가는 도중에 간간히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편이고 스스로도 기지개를 키면서 리프레시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하였다.



 



비슷한 33세 남성환자 B는 하루 약 9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을 보고 평소 취미활동은 없으며 운동이라고는 그저 출퇴근시 대중교통을 타기위해 걷고 서있는정도이다. 얼마전부터 목과 등쪽이 뻐근하여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로 힘들어서 병원에 내원하였다. 



이 남성도 마찬가지로 정적자세 평가에서 흔히 말하는 거북목과 굽은어깨 소견을 보이고 있었으며 평소 업무 자세역시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업무시간에 매우 집중하는 타입이라 중간에 자리를 비우거나 하는 경우가 적다고 말하였다.



 



자 어떠한가. 두 남성의 생활패턴의 차이가 보이는가?



두명 다 거북목과 굽은어깨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한명은 매우 활동적이고 몸을 계속 움직이려 하는 반면 또다른 한명은 활동량이 적고 몸을 움직이려하는 행위가 적다는것을 알수있다.



즉 거북목이든 굽은어깨든 뭔가 뼈나 체형의 변화가 확연하게 눈에 보여도 신체의 활동량에 따라 환자가 아픈지 안아픈지 갈리게 되는것이다.



 



실질적인 치료에 있어서 



A 환자에게는 굽은 자세도 있지만 허리를 피는 자세도 있으며 이 두가지 자세를 번갈아가면서 유지하게끔 바꿔준다면 더욱 활력있는 생활이 가능하다는것을 알려준다. 이분에게는 어느 특별한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시켜줄 필요도 없으며 그저 다양한 자세를 경험하게끔만 시켜주면 사실상 치료는 끝난다.



왜냐 이미 혼자 다 하고있었거든. 운동 스트레칭 휴식 등등 그저 자세가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불안해서 찾아왔기떄문에 안심시켜주고 다독여주고 잘하고있다고 칭찬해주면서 그냥 같이 운동하면 끝난다. 치료사입장에서도 아주 개꿀인거지



 



허나 B 환자 같은 경우는 참 피곤하다. 일단 움직임이 없는 근육과 관절은 해당 범위를 벗어나게끔 외력을 주면 매우 큰 통증을 수반한다.



즉 내가 손만대도 졸라게 아파함. 왜냐하면 몸 입장에서는 그렇게 움직여본적도 없고 마사지같은 압력이 들어오는 자극도 받아본적이 없기때문에 위험신호로 인지하고 보호하려고 하거든.



암튼 그래서 최대한 약한 강도로 근육과 관절이 움직임에 적응될때까지 마사지와 스트레칭 그리고 관절운동을 병행해준다.



이후 A환자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동작을 수행하게끔 경험을 시켜줘야한다. 하지만 운동도 안했고 움직임도 부족했기때문에 동작을 배우는데 있어서 시간이 매우 오래걸리고 체력도 금방 저하된다.



시간이 지나서 동작도 익숙해지고 통증도 많이 줄어들었다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인 빌드업이다. 근력 키워야한다. 신체의 근력이 상승해야 기초체력이 높아져서 장시간 업무를 봐도 통증이 생기지 않는다. 



 



같은 자세를 취한다 하더라도 환자의 습관과 과거력에 의해 치료방법은 완전히 달라진다. 



처음에 말했던 마사지 카이로? 이런거는 걍 저 대서사시 중에 들어가는 아주아주 단편적인 테크닉의 일부분일 뿐이다.



실제 치료에서 그것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단 5%도 안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모든것은 치료사의 판단이며 평가며 병원에 찾아온 네놈이 과연 평소에 어떤 생활을 하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때문에 이러한 프로세스를 개붕이들이 인지만 하고 있다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때 최소한 이새끼가 똥인지 된장인지는 구분이 가능할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면 업계 비밀이긴 했다. 체형가지고 울궈먹으면 도수하기 졸라 편하거든.



근데 이제는 도저히 못보겠다ㅋㅋㅋ 싯팔 개나소나 치료사도 아닌것들이 거북목치료 굽은어깨치료 이지랄 광고해대는것도 역겹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좃문가인척 나대는새끼들 다 모가지 쳐내려고 한다. 



별 거지같은 스트레칭 우두둑 마사지같은거 절대 신봉하지마라. 그냥 일종의 기술일 뿐이고 큰틀에서 이루어지는 치료중에 아주 단편적인것일 뿐이다.



기술만 칠줄 아는사람들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이 아니라 그냥 테크니션인거다.



실제 이 바닥에서 저런 우두둑같은 테크닉 1~2달 교육받고 바로 투입되는 애들 많다. 그런애들이 과연 내가 위에서 썼던 인터뷰며 평가과정을 거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나?



 



절대 불가능하다. 



왜나하면 학교에서 안가르친다. 가르쳐도 비중있게 두지 않는다.



학교에서는 그보다 더 기초수준의 임상적 지식과 면허시험 국가고시 합격을 위한 과목에 더 비중이 크다.



 



글이 너무 길어서 미안했다. 요약은 없다 알아서들 읽으셈



 



질문은 해놓으면 답변 해주긴 하겠는데 감당안될정도로 많으면 나도 못한다 이해해달라!!



 



다음편으로는 어떤거 쓸지 고민된다. 뭐쓰면 좋을지 질문받는다



아 그래 같은 치료사 한번 깠으니 이젠 의사들을 한번 까보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고객센터 1666-0055 (AM 07:00 - PM 22:00 / 이외시간은 문자주문 주시면 익일빨리 처리해드립니다.)
온라인 광고대행사 전화 사절! 전화시 법적대응 및 해당 대행사는 포털사에 클레임접수합니다.
회사명 (주)플라워센터 주소 부산 사상구 학감대로 252, 802호 (감전동, 수성빌딩)
사업자 등록번호 352-86-01087 대표 박상화 팩스 070-8740-9700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 2018-부산사상구-0533호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박상화 이메일 kimjaer@hanmail.net
Copyright © 2001-2013 (주)플라워센터. All Rights Reserved.